전 매니저가 공개한 의문의 약봉지와 나비 모양 알약의 정체
방송인 박나래 씨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이모 게이트가 걷잡을 수 없는 파장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최근 전 매니저의 추가 폭로가 이어지는 가운데 주사이모로 지목된 사업가 이 씨는 자신이 중국 현지 의사였다고 주장하며 팽팽한 대립각을 세우고 계십니다.
연예계와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 씨는 지난 18일 개인 모바일 메시지 프로필을 통해 본인이 과거 중국 의대 교수였다는 취지의 글을 올리며 자신의 이력을 강조하셨습니다. 이 씨 측은 2014년부터 2019년까지 내몽고 의과대학 교수로 재직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주장하며, 코로나 사태와 학교 명칭 변경 등으로 인해 상황을 뒤늦게 파악했다고 설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은 이 씨가 졸업했다고 밝힌 중국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이 실체가 불분명한 유령 의대라는 의료계의 지적에 대한 반박으로 풀이됩니다. 대한의사협회를 비롯한 국내 의료 단체들은 이 씨가 설령 중국에서 의학 교육을 받았더라도 국내 의료 면허 없이 진행한 모든 행위는 엄연한 불법이라며 이미 고발 조치를 완료한 상태입니다.
마약류 관리 대상 펜터민 의혹과 처방 방식의 의구심
이 씨는 박나래 씨의 자택과 촬영장 등에서 의료 시설이 아닌 장소임에도 불구하고 불법 시술을 했다는 의혹을 받고 계십니다. 이에 대해 박나래 씨 측은 법적 절차를 통해 사실관계를 가리겠다는 입장을 전하며 구체적인 답변 대신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고 계십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19일 방송된 MBN 뉴스파이터에 출연한 전 매니저 김 씨는 박나래 씨가 주사이모로부터 지속적으로 받아온 것이라고 주장하는 약봉지를 직접 공개하셨습니다. 해당 봉투 안에는 유명 유튜버 입짧은햇님 씨에게도 전달되었다고 알려진 분홍색 나비 모양 알약이 포함되어 있어 충격을 더했습니다.
방송에 참여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해당 알약의 성분을 펜터민으로 추정하셨습니다. 전문의 말씀에 따르면 펜터민은 마약류 관리 대상 의약품으로 분류되어 반드시 의사의 엄격한 처방이 필요한 약물입니다. 식욕 억제에는 효과가 있으나 심계항진이나 짜증 등 부작용이 크고 남용 우려가 높아 의사들도 단기 처방만을 원칙으로 하는 약물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커지는 진실 공방과 연예계로 확산되는 긴장감
전 매니저 김 씨는 박나래 씨가 이미 해당 약물에 대한 내성이 생긴 것으로 보였다며, 취침 전 한꺼번에 두 봉지를 복용하는 모습도 목격했다고 주장하셨습니다. 또한 약봉지에 일반적인 복약 지침인 식후 구분 대신 다양한 시간대가 적혀 있어 언제든 남용할 수 있는 구조였다는 점에 의문을 제기하셨습니다.
특히 김 씨는 이 씨가 입짧은햇님 씨 역시 해당 약을 하루 네 번 복용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했다고 전하셨으나, 이는 개인의 주장일 뿐 아직 구체적인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한편 입짧은햇님 씨 측은 붓기 관련 약을 받은 적은 있으나 불법 처방이나 링거 시술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계십니다.
전 매니저의 폭로와 이 씨의 의사 경력 주장 그리고 의료계의 법적 대응이 맞물리면서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인간의 갈등을 넘어 연예계 전반의 의료 관리 실태 문제로 비화되고 있습니다. 과연 수사 기관을 통해 밝혀질 최종 진실이 무엇일지 대중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