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영웅’ 조규성, 미트윌란 1위 등극 이끈 ‘결승골’ 폭발
미트윌란의 공격수 조규성 선수가 유럽 무대에서 뜨거운 존재감을 다시 한번 과시하며 축구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5-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리그 페이즈 6차전 헹크와의 중요한 ‘코리안 더비’에서 조규성 선수가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귀중한 득점 덕분에 미트윌란은 1-0으로 승리하며 조 1위 자리에 우뚝 섰습니다.
미트윌란 이적 후 6호골…오현규와의 ‘코리안 더비’ 승리
조규성 선수는 이날 경기 초반부터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특히 전반 17분, 팀 동료 다리오 오소리오 선수의 중거리 슛이 상대 골키퍼에게 막혀 흘러나오자,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세컨드 볼을 밀어 넣어 득점에 성공했습니다. 이 골은 조규성 선수의 이번 시즌 6호골(리그+유로파)로 기록되었습니다. 상대 팀 헹크에는 오현규 선수가 출격했지만, 조규성 선수의 미트윌란이 승리를 가져가면서 ‘코리안 더비’의 승자가 되었습니다.
조규성 선수는 이날 득점 외에도 유효 슈팅 3개, 볼 경합 승리 6회 등 공수 양면에서 훌륭한 활약을 펼쳤습니다.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풋몹’은 조규성 선수에게 평점 7.9점을 부여하며 그의 기여도를 높게 평가했습니다. 2023년 여름, 미트윌란 역대 최고 이적료 6위에 해당하는 305만 유로(약 43억 원)의 이적료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딘 조규성 선수는 곧바로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반월판 수술 합병증 극복…화려한 부활 예고
조규성 선수의 미트윌란 이적 초기 생활은 부상으로 인해 큰 위기를 맞았습니다. 반월판 수술 이후 혈액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이 발생하면서 한 시즌을 거의 통째로 재활에 매달려야 하는 힘든 시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조규성 선수는 포기하지 않고 끈기 있게 재활에 집중했으며, 최근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부상의 여파를 완전히 털어냈음을 입증하고 있습니다.
그의 부활은 국가대표팀에서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11월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해 볼리비아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습니다. K리그2 FC안양을 시작으로 전북현대를 거쳐 김천상무에서 K리그1 득점왕을 거머쥐며 만개했던 재능이 이제 유럽 무대에서 다시금 빛을 발하는 순간입니다. 특히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가나와의 조별 예선에서 터뜨린 머리 멀티골은 아직도 많은 팬들의 기억 속에 생생합니다. 세계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한 바 있습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주전 경쟁에 불 지피다
이번 유로파리그에서의 결승골과 팀의 1위 등극은 조규성 선수가 긴 부상 터널을 완전히 빠져나왔음을 확실히 보여주는 신호탄입니다. 유럽 최상위 리그 진출이라는 다음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과정 속에서, 다가올 2026 북중미 월드컵 대표팀 주전 스트라이커 자리를 놓고 경쟁을 펼칠 그의 행보에 국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과연 조규성 선수가 미트윌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마무리하고 다음 월드컵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의 최전방을 책임지는 핵심 공격수로 우뚝 설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