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초대박! 일본까지 이기다니… 회심의 반격 성공, 벨라스케즈 악몽이 이제야 끝났다
롯데 자이언츠가 2026시즌을 앞두고 외국인 투수진을 완전히 새롭게 구성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공식 발표한 엘빈 로드리게스(27)와 제레미 비슬리(30) 두 선수 모두 메이저리그와 일본프로야구(NPB) 경력을 갖춘 ‘파워 피처’ 유형으로, 지난 시즌 빈스 벨라스케즈 실패의 뼈아픈 교훈을 만회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입니다.
일본 구단과의 경쟁에서 승리한 로드리게스
엘빈 로드리게스 선수는 2022년 디트로이트, 2023년 탬파베이에서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뒤 2024년에는 일본 야쿠르트에서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습니다. 2025년 미국 복귀 후에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기록했으나, 일본프로야구 구단들로부터 여전히 불펜 자원으로 관심을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롯데 자이언츠가 오래전부터 로드리게스 선수를 저돌적으로 추적했고, 결국 총액 100만 달러라는 상한선 계약으로 일본 복귀 기회까지 뿌리치고 롯데 유니폼을 입게 만들었습니다.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일본 구단은 로드리게스 선수를 불펜으로 고려했을 가능성이 크지만, 롯데는 선발 투수 보장이라는 매력적인 제안을 했습니다. 마이너리그 시절부터 선발 유망주로 성장했던 로드리게스 선수는 아직 젊은 나이인 만큼, 선발 기회가 보장되는 한국 무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통해 다시 메이저리그 복귀를 꿈꿀 수 있다는 점이 롯데의 승리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최고 시속 157km의 강속구와 더불어 커터, 스위퍼, 커브, 체인지업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점도 롯데가 높은 기대를 거는 이유입니다.
3년간 일본 리그에서 검증된 비슬리의 내공
로드리게스 선수와 함께 롯데가 동시에 영입을 발표한 제레미 비슬리 선수 역시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외국인 투수 상한선을 꽉 채웠습니다. 비슬리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 경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더 주목할 부분은 일본프로야구에서의 꾸준한 실적입니다. 그는 2023년부터 3년간 일본 한신 타이거즈에서 뛰었으며, 특히 2023년에는 평균자책점 2.20, 2024년에는 2.47을 기록하며 일본 리그에서 충분히 통하는 투수임을 증명했습니다. 올해 다소 부진했지만, 일본에서 3년을 버틸 수 있었던 내공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롯데는 비슬리 선수를 최고 시속 158km의 직구와 구종 가치가 높은 슬라이더를 보유한 투수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두 선수 모두 최고 구속 150km대 중·후반의 강속구를 던지는 파워 피처 유형으로, 최근 KBO리그 트렌드에 매우 부합한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롯데 구단 관계자들은 “두 선수 모두 선발 경험이 풍부하고, 강력한 구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로테이션을 구축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실패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롯데의 강력한 의지
롯데는 지난 시즌 외국인 투수 운용에서 큰 홍역을 앓았습니다. 시즌 막판 가을야구 진출을 위해 터커 데이비슨 선수 대신 영입했던 빈스 벨라스케즈 선수가 KBO리그 적응에 처절하게 실패하면서 팀이 3위에서 7위까지 수직 추락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당시 강력한 구위를 가진 투수가 필요하다는 명분으로 교체를 단행했으나, 결과는 최악이었습니다. 이러한 뼈아픈 교훈을 바탕으로, 롯데는 2026시즌에는 아예 강력한 파워 피처 유형으로 외국인 투수진을 구성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며 만회를 벼르고 있는 것입니다.
외부 FA 시장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던 롯데에게 로드리게스 선수와 비슬리 선수의 동반 영입은 그야말로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오랜 기간 심혈을 기울여 일본 구단과의 경쟁까지 이겨내며 데려온 두 선수가 과연 2026년 롯데의 가을야구 경쟁에 성공적으로 명함을 내밀 수 있게 할지, KBO리그를 넘어 아시아 야구팬들의 시선이 롯데의 새로운 외인 듀오에게 집중되고 있습니다.















